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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물

수경으로 키우기 쉬운 식물

흙에서 잘 못 자라는 식물이나 벌레가 생긴 식물들을 수경으로 바꿔서 키우고 있는 중이다.
수경으로 키우기 위해선 일단 뿌리의 흙을 모두 잘 털어내고 물에 깨끗이 헹궈줘야 한다.(이때 뿌리 손상을 최소화해서 조심조심)
그러고 나서 물에 담가 주고 초반에는 아직 남아 있던 흙이 떨어져 나오니 매일 물을 갈아주는 게 좋다.
우리 집에서 수경으로 잘 크는 식물을 몇 가지 알려 드리려고 한다.

1. 호야
우리 집에는 호야종류는 크림슨 프린세스 이 식물 한 개 밖에 없는데 흙에서 키우다가 보니 응애가 생겨 버려서 흙을 다 털어내고 수경으로 키우는 중이다.
새 잎도 잘 나오고 응애도 없어졌다. 물 샤워를 자주 할 수 있어서 응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. 일주일에 한 번 물만 새로운 물로 갈아 주면 된다.


2. 알보 몬스테라
알보 몬스테라 유묘를 들여서 키우는 중인데 새 잎이 너무 안 나와서 수경으로 바꿔 봤더니 잎도 그전보다는 빨리 나오는 것 같다. 내 사주에 물이 많아서 수경이 잘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.
수경으로 키울 때 장점은 뿌리 상태를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식물 상태를 잘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이다. 여행도 길게 다녀오는 것도 문제없다.


3. 스킨답서스
일반 스킨답서스가 아주 무섭게 자라 길래 컷팅해서 물에다 담가 뒀는데 정말 굉장한 생명력이다. 하나도 죽지 않고  뿌리를 내리고 잘 크는 중이다.
물에서 키우면 밑으로 늘어지게 키우게 되다 보니 잎 사이즈가 작아지기도 하지만 정말 수경으로 잘 크는 식물인 것 같다.

4. 테이블야자
테이블 야자도 수경으로 많이 키우는 식물. 최대한 뿌리 안 다치게 살살 아이 다루듯이 털어내서 씻어 주면 된다. 수경으로 키우니 이 식물은 좀 더디게 자라는 것 같아서 액체 영양제 한 방울씩 뿌려 주는 중이다. 아무래도 흙에는 영양 성분이 많고  물은 영양분이 없으니 영양제는 꼭 챙겨서 주는 게 좋다. 너무 많이 줘도 뿌리가 녹아 버릴 수 있으니 한두 방울이나 물에 희석해서 주는 게 좋다.

5. 스텐들리아나 위시본 바리에가타
위시본도 수경으로 키워보니 흙보다 잘 자라고 있다. 햇빛 잘 드는 창가 쪽에다 두고 키우면 어떤 식물이든 잘 크는 것 같다.
물에서 키운다고 무늬가 없어 질까 걱정도 했는데 전혀 없어 지진 않는다.


6. 무늬 프라이덱
무늬 프라이덱 자구를 깨워서 키우다가 수경으로도 키워 봤는데 잘 큰다. 대신 입장이 빨리 커지진 않고 느리다.
이 식물은 좀 예민해서 습도와 온도 이런 것도 중요하다. 습도는 좀 높게 온도도 너무 떨어지면 안 된다.
그래서 온실에서 많이 키우는 식물 중 하나다.


우리 집에서는 위에 있는 식물들을 수경으로 키우니 잘 크고 있다.
더 많은 식물들도 수경으로 키워도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다.
수경으로 키우면 일단 분갈이를 힘들게 안 해도 되고, 벌레 생길일도 없어서 좋고, 여행도 길게 다녀올 수 있다.
그리고 뿌리를 대놓고 볼 수 있어서 식물 상태를 더 잘 확인할 수 있다.